조리원을 퇴실한 다음날 산후도우미님이 오시기로 했었는데,
코로나가 절정에 달해 한 달 뒤에야 바우처를 사용할 수 있게 되었어요.
이모님은 차분하고 깔끔하셔서 3주 동안 매우 편안하게 지낼 수 있었어요.
덕분에 친정엄마처럼 부담 없이 편안하게 생활할 수 있었습니다.
이모님이 오시기 전 주말에 산후도우미 아동학대 기사가 떠서 불안했었는데,
며칠 동안 아이와 함께 있는 모습을 보니 안심할 수 있었고 낮잠도 잘 수 있었답니다. ㅎㅎ
신생아 때는 아이가 원할 때 먹이고 재우는 것이 중요하지만,
시간이 지나면 아이의 하루 패턴을 찾아줘야 한다고 들었어요.
유튜브와 글로 육아를 배웠지만, 실제로 해보니 너무 다르더라구요.
남편과 '시간이 해결해줄 거야' 하며 밤을 새운 지 한 달이 넘어서 너무 지쳐있을 때 이모님이 오셔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.
마사지법, 더 편안하게 아이 씻기는 방법 등 유용한 팁도 많이 알려주셨어요.
이모님은 아이에게 말을 많이 걸어주시고 상호작용도 많이 해주셨어요.
아이를 대하는 모습을 보면 진심으로 예뻐해주시는 게 느껴졌답니다.
이모님과 3주를 함께 지낸 후, 낮에는 놀다가 자고 밤에는 먹고 푹 자는 패턴이 생겨서 육아가 훨씬 편해졌어요.
아이의 패턴을 잡아주신 게 정말 감사했어요. 덕분에 지금도 편안하게 육아하고 있습니다!
이모님도 쉴 시간이 필요하실 텐데, 앞으로 팔목을 많이 써야 한다며 이모님 계실 때 푹 쉬라고 하셨는데도,
이모님은 식사 시간을 제외하고는 쉬지 않고 아이를 돌봐주셨어요.
오히려 제가 이모님께 쉬시라고 할 정도로 저와 아이를 잘 챙겨주셨어요.
다른 업체와 상담할 때 남편이 먹는 음식은 안 해준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,
이모님은 먹고 싶은 음식과 저녁에 남편과 함께 먹을 반찬도 매일 맛있게 만들어주셨어요.
음식 솜씨도 좋으셔서 해주신 반찬 모두 맛있게 잘 먹었어요.
마지막 날까지 밥 잘 챙겨먹으라고 반찬도 잔뜩 만들어주시고 딸처럼 잘 챙겨주셔서 너무 감사했습니다!
혹시 둘째를 갖게 되면… 그때도 이모님께 부탁드릴게요~ ^^